안녕하세요^^ 미잉구입니다.

오늘은 얼마 전에 자주 가는 문구점에서 구입한 제트스트림 0.5와 펜텔 에너겔 0.5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.

아무래도 제트스트림은 워낙 유명한 펜이라 모두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. 공시생분들이나 수험생분들에게는 거의 필수죠ㅎㅎ

저도 제트스트림 볼펜을 애용하고 있기도 하고요.

그런데 펜텔 에너겔은 저도 이름만 들어보았지 실제로 사용하는 건 처음이었어요. 특히 오랜만에 젤펜을 사는 거라 기대가 있기도 했습니다. 이제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보도록 할게요~

 

두 종류의 펜을 보았을 때 펜 몸통 자체의 두께는 거의 비슷합니다.

왼쪽이 제트스트림 0.5, 오른쪽이 펜텔 에너겔 0.5에요.

펜을 잡는 그립 부분에서 제트스트림은 고무부분이 미끌거리지 않아 손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고  펜텔의 에너겔은 다소 미끄러운 느낌이었어요.

사진에서도 오른쪽의 펜텔 에너겔이 좀 더 반딱거리는 느낌이죠? 그래서 땀이 많으신 분은 제트스트림을 쓰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
대신 그립에 먼지 붙는 게 신경쓰이시면 에너겔이 더 나은 제품일 것 같아요.

제일 중요한 글씨 부분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. 제트스트림이 또박또박하게 적히는 느낌이라면 에너겔은 좀 흘려 쓰게 되는 것 같았어요.

또, 같은 0.5의 두께이지만 아무래도 젤펜인 펜텔의 에너겔이 확연하게 두꺼운 느낌이 드네요.

그리고 저는 펜에 따라 글씨체가 많이 달라지는 편인데 제가 적었을 때 더 마음에 드는 글씨체는 제트스트림을 쓸 때 나오더라고요^^; 제트스트림에 더 익숙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.

 

마지막으로 비교할 것은 볼펜이 딸각거릴 때의 소리입니다. 집에서 볼펜을 쓸 때는 상관이 없지만

독서실에서 사용하실 분들께 볼펜의 소음은 중요한 문제니까요.

제트스트림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자면 펜텔 에너겔의 볼펜 소음은 제트스트림의 약 1.5~2배 정도입니다.

상당히 차이가 크죠..ㅠㅠ

저는 독서실에서 볼펜을 쓸 때 한 번 쓰고 나서 다시 펜촉을 수납하지 않아요.

그래서 더 이상 딸각거리는 소음이 거슬리는 일이 없는데요. 

제트스트림은 볼펜이니까 하루 온종일 다시 펜촉 수납을 하지 않더라도 걱정되지 않는데

펜텔의 에너겔은 젤펜이잖아요? 그래서 쓸 때마다 넣어주지 않으면 좀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 

 

두 종류의 펜이 워낙 다른 편이기는 하지만 만약 제가 계속 한 종류의 펜을 써야 한다면 제트스트림을 쭉 사용할 것 같네요^^ 젤펜은 번짐에 있어서도 볼펜보다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고요.

사실 제트스트림은 3년 정도 전부터 항상 제 필통에 들어있는 볼펜이기도 해서요.

익숙한 것도 그렇지만 필기감도 좋아서 쭉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.

 

여러분은 어떤 볼펜을 선택하실지 궁금하네요.

다음에는 유니 스타일핏 0.28과 파이로트의 쥬스업 0.3을 비교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.

혹시 또 궁금한 펜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~